순이 잡았다.
별로 경사는 아니라 스샷은 안 찍고.
그냥 캐짜잉나는 지랄이 있어서 일기나 좀.
순이는 가슴가리개 만들어 쓰라고 퀘템을 두개 준다.
정수기용 불가사의 로브 재료인 고대신의 허물이 이 중 하나.
세호유는 점수 입찰제인 경매를 통해 아이템을 배분한다.
레이드 인스턴스의 마지막 보스는 친절하게 담당자 획득도 하고.
질렀지, Crit 226점, 다음분 180점.
근데 획득자는 다음분?
순이 잡고 흥분했단다.
순이 잡기전까지는 공대원 모두에게 '침착하라'고 하던 공대장 아니신가.
순이 잡고 우셨단다.
근데 왜 난 룻 끝나고 울지? 이거 뭐 (후략).
이야기가 좀 길어질 것 같으니 그림 한장 보고 계속 하자.
위 그림은 세나리우스 서버 순이 첫 킬이 있던 6월 27일자.. 뭐 날짜 다 적혀있네.
가능하면 모자잌도 치고 그러고 싶은데 실력도 없고 그럴 기분도 아니고.
위에 기어오라고 하시는 분이 세호유 공장 아저씨 트롤.
뒤지면 존나 욕 얻어먹고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하면 '법사는 욕 더 먹어도 돼'라는 분.
자기 클래스가 마법사이니 다른 마법사들도 자기만큼은 해야된다는 오만한 분.
자, 그럼 다음분에 대해서도 좀 읊어볼까?
이름은 됐고, 마법사이시고 게임 오래하셨고 세호유도 오래하셨고
물약 준비하고 기부(현물받고 점수로 되주는걸 왜 기부라고 하지?) 관리하시는 분이라
되게 고생하는 분.
인데 때때로 구양봉의 구애도 받던 멋진 분.
Crit에게도 좋은 기억 많이 남긴 멋진 분.
입찰 1위 해봐야 아이템 못 먹으면 왜 룰이라는 씨발것을 채용하지?
흥분했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썪은 마음이 모두 정화될 거라는 착각은 왜 하지?
그보다,
나는 왜 이런 미친 포스팅과 미친 경험을
'사람이 좋아서 게임하는 거야'라는 좆도 말도 안 되는 걸로 자위하고 있지?
와우고 레이드고 못 할거 같아.
아무것도 아닌 곳에서 배신감을 느끼는 건
며칠 전에도 했었단 말이다.
별 좆같은 곳에서 '사는건 힘든거야'라는 늙은이 명대사 튀어나오게 하지 말아줘.